테를지

울란바토르에서 가까운 국립공원

몽골의 최대 휴양지로 199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푸르고 드넓은 초원과 나무가 우거진 숲을 볼 수 있고, 밤에는 별이 쏟아지며 은하수를 보기 쉽다. 수도 울란바토르와 차로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여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몽골에 오면 많이 찾는 대표 휴양지이다. 몽골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휴양지여서 게르 캠프들의 시설이 가장 좋다.

칭기즈 칸 대형 동상

울란바토르 오른쪽으로 천진벌덕(Tsonjin Boldog) 지역에 몽골의 랜드마크인 대형 동상이 있다. 동상의 높이는 40m이고 밑에 기념관과 합치면 50m 정도로 그 웅장함이 멀리서도 느껴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이다.

2006년 몽골제국 800주년 기념으로 건립을 시작하여 2010년에 완공된 최근의 건축물이다. 이 기마상은 정부에서 건립한 것이 아니고 몽골의 재벌인 젠코(Genco)에서 410만 달러를 투자해서 건립한 것이라 한다. 칭기즈칸에 대한 경외심이 그만큼 몽골 사람들에게 크다는 점도 있지만, 공산주의 이후 칭기즈칸을 영웅시하는 몽골 사회에서 수익성도 있다고 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몽골인보다 외국 관광객의 입장료가 최근 3배로 인상되었다.

이곳에 지속해서 투자하여 복합관광 단지로 개발할 계획이고 수백 개의 게르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모두 완성되면 테를 지가 가장 몽골에서 유명한 관광지인데 대부분의 여행객이 이곳에 와서 숙박을 한 번씩은 하게 될 듯하다.

이곳에 건설된 이유는 전설에 따르면 동상의 위치에서 칭기즈칸이 1179년 17살이 되던 해이 길을 지나다가 길에 황금 채찍을 발견한 곳이기 때문이라 한다. 또한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태어난 곳이 동쪽 방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칭기즈칸이 바라보는 쪽에 동상이 또 하나 보이는데 이 동상은 칭기즈칸의 어머니(호에륜) 동상이다. 어머니 동상은 칭기즈칸을 바라보고 있다.

안에 들어가서 보면 높이 9m, 길이 6m의 대형 장화가 보인다. 실제 칭기즈칸 기마상의 발 사이즈에 맞춘 장화 크기라 한다. 이 장화에 가죽은 소 120여 마리 가죽으로 만들어졌고, 세계에서 가장 큰 장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계단 및 엘리베이터로 동상의 말머리 정도의 전망대까지 올라가서 칭기즈칸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같이 보이는 경치를 볼 수 있다. 입장료는 1인당 외국인은 30,000₮(14,000원) 정도이고, 내부에서 몽골 전통의상 체험을 할 수도 있다. 1인당 20,000₮(9,000원) 정도이고 사진 인화도 해준다.

거북바위

몽골에서도 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는데 바위의 형세가 마치 거북이 같이 생겼다 하여 거북바위라 불린다. 약 30m 크기의 큰 바위는 테를지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거북바위 전설: 오이라트/Ойрад/의 갈당/Галдан/ 왕은 전쟁 중 열세에 시달리다가 거북 바위 앞에서 병력을 정비했다. 그는 서쪽으로 퇴각하기로 결정하고, 가지고 있던 금은을 거북바위 협곡에 묻었다. 그러자 그의 부인들 중 만주 왕비는 돈과 보물을 두고 갈 수 없다고 반대했고, 이에 화가난 갈당 왕은 그 왕비를 죽여버렸다. 이에 왕비의 원혼이 그 자리에 남았다. 그 후 사람들이 금은을 가지러 이곳에 왔는데 그들은 보물을 가져가려고 젖은 소고기를 이용했다. 동전이 젖은 고기에 잘 들러붙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잘 들러 붙어있던 동전이 가져가려 하기만 하면 바위 아래쪽으로 굴러떨어져 버리면서 왕비의 원혼이 웃어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아리야발 사원

‘새벽 사원’이라는 별명을 가진 테를지의 대표적인 라마 불교 사원이다.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에 부처님 말씀이 있고, 정자가 하나 있는데 가운데 큰 후르트(원통 모양의 돌리는 불교 법구) 를 돌리면 천장에 숫자가 정해진다. 이 숫자에 따라 자신에 맞는 말씀을 볼 수 있다.(모두 몽골어 되어 있으니 가이드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조금 더 가면 ‘삶과 죽음을 생각하며 걷는 다리’가 나온다. 우리가 흔히 본 흔들 다리인데, 몽골인들은 아무리 덩치가 커도 상당히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다리를 많이 겪어 보지 않아서 그런 듯한데, 한국 사람들이 보기에는 허술해 보이는 다리가 무너질까 봐 무섭다. 자연스럽게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듯하다.

이후 108계단이 있는데 계단 하나 올라갈 때마다 ‘옴 마니 반메 훔’ 이라고 외우며 천천히 올라가 보자. 문자적인 뜻은 ‘옴, 연꽃 속에 있는 보석이여, 훔’이라 하며, 불교의 천수경에 나오는 관세음보살의 진언이라 한다. 이 주문을 외우면 그 자체로 원하는 바를 이룬다고 티베트 사람들은 믿는다 한다.

사원에서는 후르트(마니차)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소원하는 바를 빌어 보자.

엉거츠 산 or 야마트 산 트래킹

완만하게 등반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트래킹 하기에 좋은 산들이다. 거북이 바위 남쪽에서 서쪽으로 하여 한 바퀴 도는 코스를 통상 하게 된다. 여름에는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고, 정상에서의 경치가 훌륭하다. 엉거츠는 비행기라는 뜻으로 엉거츠산은 2,085m 고지이고, 야마트는 산양들이라는 뜻으로 2,100m 고지로 몽골 평균 1,500m의 고지대이므로 어렵지 않게 트래킹 할 수 있다.

위치

울란바타르(Улаанбаатар/Ulan Bator) 아이막 / 트브(Төв / Töv) 아이막

액티비티

  • 트래킹
  • 하이킹 – 5$
  • 승마 – (1시간) 20$, (하루) 100$
  • ATV – 15$
  • 레프팅 – 2시간 20$
  • 독수리 손으로 들기 – 1회 5,000₮

소셜리뷰 – 테를지 국립공원

몽골 테를지 새벽사원 /아리야발사원/ 거북바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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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테를지국립공원 새벽사원 -아리야발사원 거북바위 몽골 테를지국립공원 일주일 내내 테를지국립공원 에만 있어도 좋겠어요 며칠을 말타고 트랭킹하고 곳곳을 누비며 제주에 올레길이 있듯 테를지국립공원 에도 올레길이있어요 거북바위에서부터 새벽사원까지 걸어서 가도 되고 테를지 곳곳에 올레길투어가 조성되어있어서 많은 분들이 몽골여행중 테를지국립공원 에서만 지내고 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말타기 좋아하는 분들은 일주일 내내 말만 타고 가신다고 해요~~낮에는 말타고 테를지 탐방하고 밤에는 게르에 누워 밤하늘 쏟아지는 별을 보는 몽골의 밤 당연히 낭만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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