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몽골 최저임금에 이어서 이번에는 몽골 평균임금과 중위임금에 대해 살펴볼게요.

위 내용은 몽골 통계청의 2020년 1분기~3분기의 분야별 평균 임금에 대한 내용입니다. 

몽골 전체 평균 임금은 1,259,700 MNT 네요. 몽골 친구들에게 물어 보니 급여가 100만 ₮ 

넘으면 괜찮게 급여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실 수령액은 살기에 부족하죠.

우선 이 평균임금에도 평균의 오류가 있는데요. 분야별로 보시면 광부가 300만₮이 넘네요. 

분야별로도 높게 받는 사람들로 인해 평균을 올린 것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요식업이 765,100₮인 것을 보면 거의 실제와 비슷한 것으로 보입니다. 

평균임금인 1,259,700₮ 은 1원=2.5₮ 로 계산하면 약 50만원입니다. 

개발 도상국이 급여가 낮으니 몽골도 낮은 급여 수준을 보여 주는데요. 

이는 환율 영향도 큽니다. 최근 10년 사이에 환율이 거의 2배 떨어 졌으니까요.

 

이 그래프는 지역별 평균임금을 보여주는데요. 역시 수도 울란바토르가 월등히 높네요.

그래서 법인세를 울란바토르에서 200km 떨어지는 곳의 법인은 50% 할인을, 500km 떨어지는 곳은 90% 할인을

해준다고 하네요. 그래도 울란바토르를 벗어 나면 완전 시골 느낌이 바로 나니 한국인들은 직원 채용하기가 

어려울 듯 하네요.

 

직원수별 평균임금 그래프 입니다. 몽골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임금 격차가 심하군요.

소기업과 중견기업 및 대기업간에 2배 이상의 급여 격차를 보여 줍니다. 

 

이 그래프는 중위 임금을 보여 주는데요. 917,189MNT 입니다. 평균임금은 1,259,700₮ 였는데 

많이 차이 나네요. 몽골에 사회보험료를 661,339명이 내고 있는데 그 중 330,670번째 노동자가 

월 917,189MNT를 받고 있군요. 원화로 보면 (1원=2.5MNT) 약 37만원 입니다. 

 

평균임금과 중위임금 비교 그래프 입니다. 평균임금 상위 약 10%는 200만MNT 이상의 급여를 받는군요.

 

몽골은 한국과 같이 소득세에서 공제를 많이 안해줍니다. 한국은 본인 공제를 비롯해서 부양 가족 공제 및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등 각종 공제가 있지만 몽골은 본인에서 약 2만MNT 정도 밖에 없으니 거의 없다고 봐야죠.

그리고 알바나 일당으로 일해도 사회보험료와 소득세 10%를 내야 합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사회보험료 포함)이 있는 것이죠. 

평균임금인 1,259,654₮가 급여라면 사회보험료 공제가 11.5%됩니다. 144,860₮이죠. 

1,259,654₮-144,860₮=1,114,794₮ 에서 개인공제 16,000₮을 제외한 소득세 10%를 제외하면

실 수령액은 1,019,315₮ 가 됩니다. 거의 20%를 소득세 및 사회보험료로 내는 것입니다. 

 

환율은 매년 10% 가까이 하락하고, 분야별 평균임금에서 보면 임금은 매년 약 10% 정도씩 

인상하고 있으니 몽골에서 소매업 및 서비스 업에 종사 하기가 갈수록 어려워 지는 상황이네요.

그럼 지금까지 몽골의 분야별 평균임금과 중위임금 및 실 수령액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