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언론을 보면 몽골 정치인들이나 기자들이 일본에 대해 우호적인 말이나 글을 자주 볼 수 있다. 

역사적으로 일본에 핍박 받은 역사도 없고 연관이 없어서 그런지 몽골 사람들 전반적으로 만나보면 일본에 대한 인식이 좋다. 

울란바토르에서 지내다 보면 일본이 몽골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언론들의 글을 참고해 일본이 몽골에 지원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한 번 알아 보았다. 

 

고비 캐시미어 공장 건설 자금 지원

몽골과 일본은 1972년 2월 24일 처음으로 외교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이후 1977년 경제 협력 협정에 따라 고비 캐시미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보조금이 첫 지원이 되었다. 1990년이 되어 몽골의 사회주의가 종식되고 보조금 지원이 확대되었으며, 처음으로 엔화로 대출(소프트 론)이 시작되었다. 

 

신 국제 공항 건설 자금 지원

칭기즈칸 신 공항

울란바토르에 새로운 국제 공항을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일본 정부의 소프트 대출로 시행 중이며, 2013년에 건설이 시작되었다. 일본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몽골에 약  3억 달러의 소프트 대출을 제공했다.

울란바토르시의 외곽을 둘러 싸고 있는 트브 아이막의 셀렝게 솜에 위치한 칭기즈 칸  국제 공항은 올해 7월 1일에 개장 할 예정이다. 관리들은 기존 국제 공항이었던 보얀트 오하 국제 공항이 지체없이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공항으로 이전 될 수 있다고 한다.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59개 학교 건설

일본의 JICA(일본국제협력단)는 1999년부터 몽골에 59개의 중등 학교를 건설했다고 한다. 일본의 보조금으로 2020년에 지어진 학교가 최근 국가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울란바토르에 2개의 신설 학교와 2개의 학교 확장 공사는 몽골 정부의 보조금으로 ‘울란바토르의 초등 및 중등 학교 건물 개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여금 2017 년에 시작된 것이다.

이 건물 중 3개는 2020년 가을에 시운전 되었는데,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의 75번 학교는 최근 감염 관리 규정에 따라 주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75번 학교는 한 번에 960명의 학생을 수용 할 수있는 학교가 되었으며,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장애 아동을 위한 100% 학습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자금으로 지어진 학교에서는 일본에 대해 어떻게 교육을 할지 그리고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학생들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일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는 누가봐도 알수 있을 것이다. 

 

일본 병원 설립

2019년에 일본 보조금 및 JIC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병원이 설립되었다. 현재 외래 및 입원 부서와 몽골 과학 아카데미의 교수 및 학생을위한 교육을 갖추고 있고,  104개 침상의 입원 수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구할 수없는 MRI, CT, 혈관 조영 (모든 혈관 영상) 진단 장비 등 360개 이상의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개원을 계기로 병원은 국민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응급 진료를 제공하며, 심혈관, 신경계, 뇌 질환, 암 등 총 26종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게된다고 밝혔다. 현재 몽골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병이 치료가 가능하다. 몽골 최초의 훈련 병원이며 임상, 교육 및 연구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을 가진 병원이라고 알려져있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의 규모이며, 현재 사립 병원으로는 최대 규모의 최신식 병원으로 보인다. 

 

Sun Bridge ‘태양의 다리’ 건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에는 톨강과 철도가 지나간다. 그래서 메인 다리가 남북으로 2개가 있고, 서쪽으로 일본의 자금으로 태양의 다리(Sun Bridge)가 건설되었다. 

이 다리는 2012년 10월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건설 및 개통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2005년 당시 몽골 주재 일본 대사였던 Shimizu Takenori가 몽골 재임 기간 동안 다리 건설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다리는 일본의 최신 기술을 사용하여 건설되었으며 몽골 최초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로 기록되었다. 

오늘날 수도인 몽골에는 100년된 다리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바로 옆에 ‘평화의 다리’와 보조 도로로 1.7km 길이의 다리가 이 ‘태양의 다리’로 혼잡을 어느 정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130만명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기증

최근 일본 정부는 몽골에 130만명에게 백신을 접종 시킬 수 있는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염병 및 공중 보건 비상 상황에서 역량을 구축하기위한 2,150만 달러의 보조금으로, 130 만명의 사람들이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일본 정부로부터 필요한 백신 구매 금액을 제공했다. 

몽골이 인구 60%인 200만명을 접종하기로 결정하여 현재 접종이 진행중인데, 130만명의 접종을 할 수 있는 금액을 준다니 몽골 입장에서는 고마운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 자금으로 당장 백신이 수입될 지는 발표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 자금이 사용되어 백신이 몽골 사람들에게 접종이 될지 지켜봐야 겠다. 

 

추가적으로 일본은 1990년부터 ‘풀뿌리 보조금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몽골 각 지방에서 총 523개의 프로젝트가 시행되어 학교 및 병원 건물의 개조, 확장 및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많은 부문 (2018년 기준)에  제공 한 총 원조 금액은 8.5조 MNT에 달한다고 한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문화재 관련 건물, 교육적인 학교 건물, 사회 기간 시설인 도로 및 다리, 공항 건설에 자금을 주거나 빌려 주는 방식으로 몽골에 지원을 하고 있다. 

얼마전 국회의장이 앞으로 100년은 일본을 롤 모델로 해서 몽골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할 정도이니 몽골인들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