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테를지를 방문했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웬만해서 테를지를 가지 않는 편이지만, 차강사르 연휴 기념하여 다녀왔습니다. 차강사르에는 시내에 차가 별로 없어 어디든 다녀오기 편합니다.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고 지방에 가신 분들이 계셔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테를지 마운틴 롯지(Terelj Mountain Lodge)’에서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한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방문자가 꽤 많습니다. 올라가는 길가에도 차가 줄지어 주차중입니다.
오랜만에 설산을 바라보니 마음이 평안해지네요.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서 걸어 올라가는 길입니다.
스위스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건물들의 조화가 멋집니다.
좌측에는 게르가 7개동 정도가 있어 보였습니다.
게르 말고도 건물 안에 숙소가 마련되어 있어서 다른 캠핑장들과는 차별화가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메인동에서는 레스토랑을 운영합니다. 나무와 흰색벽이 조화를 이뤄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곳곳에 장식된 소품들이 주인장의 감각을 돋보이게 하더군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창가 테이블에서 바라보는 바깥쪽 풍경입니다.
창가 쪽에 있는 테이블 인기가 좋다 보니 우리 일행도 잠시 다른 테이블에서 기다리다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캠핑장 건물의 위치가 산 정상에 가깝다 보니 내려다 보는 풍경이 어메이징합니다.
몽골 풍경은 역시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것의 차이가 크네요.
실제 풍경이 훨씬 좋습니다. ㅎㅎ
캠핑장에는 농구장 같은 편의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단체로 1박하기에도 참 좋아보입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커피랑 간단히 먹을 프라이드 치킨을 시켜봤습니다.
프라이드 치킨은 치킨 너겟이랑 프렌치 프라이, 약간의 샐러드가 나오네요.
아주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숙박하는 손님들도 여럿 있더군요. 시간이 된다면 1박하고 싶네요.
테를지 마운틴 롯지는 게르와 일반룸 타입을 모두 갖고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일반룸 타입의 경우 복층 구조로 된 것으로 보이는군요.
룸타입 1박 가격은 1박에 33만 투그릭 정도 하네요. 스위트룸의 경우 49만 5천 투그릭입니다.
겨울이라 그렇지 여름 성수기에는 물론 훨씬 비싸겠지요.
결론적으로 시설도 서비스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테를지 캠핑장 추천을 한다면 그 중 하나로 ‘테를지 마운틴 롯지’를 꼭 추천할 듯 합니다.
레스토랑이 고풍스럽군요. 한번 가봐야하겠습니다.
네 담엔 좋은 거 먹어보려고요 ㅋㅋ
몽골 캠핑장도 많이 다양해지는 듯 합니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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