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몽골의 매서운 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몽골의 겨울은 생각보다 따뜻한 겨울이었나 봅니다. 올해는 유난히 작년보다 추운 것 같네요.  산에는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겨울 내내 하얀 겨울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겨울에는 사람의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마찬가지로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체온을 높이는 노력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죠. 요즘 같이 감기, 독감, 코로나 등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조심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건강한 차 한잔은 맛도 좋지만 몸을 따뜻하게 데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건강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도록 겨울철에 마시면 좋은 차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겨울철에 마시면 좋은 차 7가지

 

첫번째는 생강차입니다.

 
생강의 매운맛은 신진대사를 돕고 혈액순환을 촉진해서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어서 감기는 물론 비염, 축농증, 기침, 기관지염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생강에 대추, 파, 쑥 등을 함께 넣어 끓여 마시기도 합니다.
 
장기간 여행하면서 멀미가 난다면 생강차가 속을 다스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강차는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유자차입니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유자차는 피닌, 미르신, 터르피닌 등이 많이 들어 있어서 노화 억제에 좋다고 합니다. 레몬보다 3배 많은 비타민 C 함량이 높기 때문에 감기에도 좋습니다.
 
목의 염증과 기침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어서 기침 증상에 추천합니다. 추가적인 효능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며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유자에 많은 구연산은 피로회복이나 식욕증진에 좋습니다. 유자껍질은 헤스페리딘이라는 항암, 항균, 간 해독 작용을 하는 물질이 있습니다.
 
 

세번째는 대추차입니다.

 
허리에 좋다고 하는 대추는 겨울철 기운이 약한 사람에게도 감기와 추위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타민 A와 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폴리페놀의 일종인 탄닌이 들어 있어서 염증을 방지하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대추가 좋은 또 다른 이유로는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 안정을 돕기 때문에 불면증 개선 효능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추는 많은 양을 먹으면 설사와 보통 등을 보일 수 있으며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네번째는 모과차입니다.

 
가래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는 차로 유명한 모과차는 사포닌, 구연산,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폐를 보호해주는 성분이 있어서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특히 좋습니다.
 
모과의 주요 성분인 당분은 다른 당분과는 달리 혈당의 상승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내에 당분이 흡수되는 것을 지연시켜주며 이미 흡수된 당분을 소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모과청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은 말린 모과를 우려낸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를 촉진해주거나 설사를 완화해주기도 하지만 신장이나 치아가 약하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다섯번째는 도라지차입니다.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차는 추운 겨울에 마시기 아주 좋은 차입니다. 가래를 배출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개선한다고 합니다. 도라지 속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으며 이는 진통효과를 냅니다.
 
소염 작용이 있어서 위궤양 등 염증성 질환 증상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습니다.
 
쓴 맛이 강해서 꿀이나 대추를 함께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침, 가래, 호흡기 질환에 사용할 때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는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여섯번째는 계피차입니다.

 
계피차는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이나 추위를 잘 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기 때문에 초기 감기 증상에 쓰는 것도 좋습니다. 열이 많이 날 때는 쓰지 않습니다. 계피는 그 자체가 따뜻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계피는 쿠라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간질환이 있는 분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장기 복용하는 것도 비추천)
 
 

일곱번째는 진피차입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진피차는 감기예방에 좋습니다. 귤을 먹고 난 뒤에 다 먹은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에 건조시켜 진피를 만들어 차로 마십니다.
 
진피 자체는 귤보다 4배 많은 비타민 C를 갖고 있으며 귤 껍질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겨울철에 마셔주면 몸의 온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콧물이나 가래처럼 끈적이는 나쁜 진액인 담음을 없애는 효능과 체한 것을 풀고 소화를 촉진하여 구토를 방지하기도 합니다. 가슴과 흉격이 막혀 답답한 증상을 해소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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