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 호수
내어주는 어머니 호수
어기(Өгий) 라는 몽골어는 손위 여성을 지칭하는 말이며 내어 준다는 뜻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내어주는 어머니 호수’가 어기 호수이다. 국제 습지 보호 협약(람사르 협약)에 등록되어 있는 호수로 호수의 절반은 3m이내의 깊이이나 최고 15m의 수심을 가지고 있으며 24.7km의 둘레 길이로 큰 담수호 이다. 홉스골 호수는 한여름에도 물이 차갑지만 어기 호수는 몽골의 중부 지방으로 남쪽이어서 한여름에는 물이 따뜻해서 수영하기에 좋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가장 가까운 큰 호수이며 깊이가 완만하게 내려가 일광욕, 수영 하기에 좋고, 다양한 물고기가 많이 잡혀서 보트 낚시 하기에도 좋아 연간 50~80톤 정도의 물고기가 잡힌다. 다양한 물고기가 서식하는데 민물 연어의 일종인 타이멘(Taimen)이 가장 많고, 강꼬치고기, 열목어, 메기, 등목어 등이 있다. 식당에 가면 어기 호수에서 잡힌 큰 민물고기 생선요리를 먹을 수 있는데, 대부분 여행객들이 주문한다. 몽골인들은 생선요리를 요리로 생각도 안 한다고 한다. 우스개 소리로 호수 주변의 몽골개들도 물고기에는 관심이 없다고 한다.
작은 자연박물관
호수 근처에 작은 벽돌 건물에 박물관이 있다. 일본국제협력기구인 자이카(JAIKA)에서 지은 것으로 어기 호수의 습지와 철새보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건설된 몽골의 신 국제 공항도 일본에서 투자하여 지은 것인데 일본이 몽골에서 투자를 참 많이 한다.
박물관에서는 각종 어류와 철새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호수에 처음 와서 먼저 들려보면 더 좋다.
액티비티
- 보트낚시
- 수영
소셜리뷰 – 어기 호수
물 반 물고기 반 호수에 한국에서 온 철새들이 날아들고 있었다. - 어기 호수(Ogü Nuur)의 새와 물고기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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