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의 UB 진출: 몽골에는 어떤 한국 브랜드가 진출했나?
2025년 10월, 파리바게뜨가 몽골에 1호점을 열었네요. 요즘 한국 브랜드가 많이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데, 오늘은 몽골에 들어와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아는 선에서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파리바게뜨 빵이 바삭바삭해서 엄청 놀랐네요
배경: 미국계 프랜차이즈의 진출(2010년대)
몽골. 시장성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한채 외국계 프랜차이즈가 진출하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처음으로 이 시장을 개척한 건 바로 KFC였습니다. 양고기나 소고기 등 오축(양, 염소, 말, 낙타, 소)을 주식으로 하는 몽골에 과연 이게 팔릴까 하는 의구심도 많았는데 결국 해냈죠. 그 이후 소고기 스테이크 버거(와퍼)를 메인 상품으로 내건 버거킹과, 피자 브랜드 피자헛도 진출해서,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물류면에서는 Circle K라는 편의점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네요. 이 편의점이 군데군데 있었는데 CU가 훗날 들어오면서 다 교체되었죠…)
일본계 프랜차이즈
솔직히 일본계 프랜차이즈는 찾아보기가 힘들죠. 하지만 다른 나라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의 상황을 볼 때 일본 브랜드가 얼마나 진출했는지는 궁금해지는건… 저 뿐인가요?^^; 아무튼 일본계 프랜차이즈는 소고기 덮밥 브랜드인 Yoshinoya(요시노야)가 들어와서 안정적으로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보았을 때 요시노야의 경우 일본에서는 시간 및 돈이 부족할 때 빠르고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 몽골에서는 가격대 면에서나 매장 시설 면에서나 전략이 다른 것 같아요. 좀 더 고급화된 느낌이랄까요?
그 외에 일본 프랜차이즈로는 국영백화점에 있는 Pepper Lunch(페퍼런치)가 있겠네요. 함박스테이크가 유명한 체인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일본 브랜드가 생각나는게 별로 없네요. 요즘에는 드럭스토어라는 개념으로 일본 물건을 파는데가 생기긴 했는데 일본계 체인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한국계 프랜차이즈
역시. 몽골에는, 특히 울란바토르에는 한국계 프랜차이즈가 강세죠. 먼저 2010년대 중후반에 이마트와 CU가 진출하고, 이어서 GS25가 몽골에 등장하면서 물류에 대한 어려움이 해결되어서인지, 음식 체인점도 상당히 많아진 것 같습니다. 먼저 카페업계로는 탐앤탐스와 카페베네가 몽골에서는 어쩌면 스타벅스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듯한 인상도 가지게 되는데요, 다른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요즘에는 Dessert39(디저트39)와 메가커피도 진출했죠. (메가커피, 양이 많아서 참 좋더라고요) 이에 더해서 유사업계인 제과점으로 뚜레쥬르와 최근에 들어온 파리바게뜨가 있겠네요.
뿐만 아닙니다. 좀더 음식에 집중해 보자면 패스트푸드로 2018년에 롯데리아가 진출한 이후로 최근에는 맘스터치도 몽골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합니다. 치킨집으로는 페리카나 치킨도 올해 들어왔죠. 특이한 케이스로는 새마을 식당이 한식브랜드로 진출한 사례인데, 이미 포화상태에 가까운 한국 음식을 체인점으로 들여왔다는 점이 신선했어요.
오늘은 제가 가진 얕은 지식으로만 한번 훑어 보았는데요, 사실과 다르거나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료 출처: 김몽골 주간늬우스 10월 마지막호(유튜브)
김몽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