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함께 살면서 새로운 공동 작업 방법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는 것’
 
이것은 올해 1월 ‘농촌도시프레임워크(RUF)’에서 울란바토르 게르촌에 완성한 ‘게르 이노베이션 허브(Ger Innovation Hub)라는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허브는 게르촌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인프라로써 주민들간의 대화유도, 직업훈련, 방과 후 활동, 공연이나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총 $67,500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해당 프로젝트는 ‘홍콩 자키클럽 자선 단체신탁’과 ‘YPO 아세안 유나이티드’에서 지원했다. 
 
 
태양열의 확보를 극대화하는 건축기법을 사용하여 내부 온도 유지를 위한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건축은 프로젝트의 일부일 뿐이며 중요한 것은 안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액티비티가 핵심이라고 말하는 RUF의 말처럼 비영리 사회적 기업인 ‘게르허브(Ger Hub)’가 허브를 운영하고 교육, 직업 훈련 등의 워크샵을 조직한다. 
 
 
RUF의 사업 보고서는 2020년 허브 운영 계획을 담고 있는데, 매달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건강관리, 정원 가꾸기, 지역 비지니스 페어, 영화 감상, 교육 페어 등등 지역민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몽골은 부족한 산업 인프라 때문에 여러 세계 기구나 단체에서 지원을 받아서 점진적인 발전을 꽤하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적 측면이라고 볼 수 있는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하다.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도 상당하다. 따라서 RUF의 ‘게르 이노베이션 허브’같은 프로젝트를 통해서 소외받는 계층에 건강한 시민문화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교육, 훈련을 제공하는 민간 사업도 활발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