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자산 규모로 본 몽골 대기업 순위 1위~10위 까지의 기업들에 이어서 11위~20위 까지의 기업들을 살펴보겠다.
11위. Болдтөмөр Ерөө Гол ХХК (벌드투무르 에루 걸 유한책임회사)
몽골의 대표적인 철광석 채굴 광산업체 이다. 몽골에서 철광석을 가장 많이 채굴하여 수출하고 있다. Алтайн Хүдэр ХХК(알타이 후데르 유한책임회사) 와 함께 대표적인 철광석 광산업체이다.
철광석을 원활하게 채굴하기 위해 송전탑도 세우고, 철광석 이외에 수도 울란바토르 위쪽의 셀렝게 아이막에 100km 이상의 철도도 건설 했다. 몽골 최초의 민간 철도 회사라고 한다.
12위. АПУ ХК (아포 주식회사)
아포는 Шунхлай(Shunkhlai) 숑흘래 그룹의 계열사 이다. 그룹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몽골의 대표적인 그룹이다.
아포 기업은 몽골 음료와 주류를 생산하는 대기업이다. 1924년도에 설립되었다고 하니 예전 공산주의 몽골 시대부터 설립되어 보드카를 생산하던 회사이다.
지금은 우유, 유제품, 물, 음료수, 맥주, 보드카 등을 생산하고, 위스키, 맥주 등을 수입하여 유통하고 있다. 몽골의 주류 업계에 생산되는 것들은 거의 아포 회사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셍구르’ 라고 불리는 몽골 국민 맥주와 EDEN 및 칭기즈칸 보드카가 이 회사의 브랜드 이다.
아포 계열사로 APU TRADING(APU음료 배송), NATUR AGRO(알코올 증류소), DEPOD(병 공급업체), GREAT EMPIRE(Ikh Mongol restaurant-pub, the high-end restaurant the Ivy, the Ivy Cafe 운영) 가 있다.
13위. Дулааны IV Цахилгаан Станц ТӨХК (4번 발전소 공사)
특이하게 발전소가 몽골 자산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모든 발전소를 합친것도 아니고 발전소 별로 기업 순위에 있다. 4번 발전소가 가장 대표적인 발전소로 자산이 가장 높아 13위에 올라 있다.
4번 발전소는 몽골 최대 발전소로 중앙 전력의 70%와 울란바토르의 65%에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한다. 이 발전소는 2001년 8월에 공기업이 되었으며, 연료 및 에너지부 41%, 국가 재산위원회 39%, 재무부 20% 구성으로 되어 있다.
14위. Голомт Банк (골롬트 뱅크)
몽골의 대표적인 은행중 한 곳이다. 이 곳은 100% 몽골 자본으로 되어 있으며, 몽골의 상업은행중 한뱅크, TDB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은행으로 꼽힌다.
최초 Bodi International LLC 의 자회사로 설립되었는데, 지금은 Bodi International LLC의 자회사 Golomt Investment Limited가 4% 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Golomt Bank 는 현재 2014년 설립된 Golomt Financial Group LLC 가 87%를 보유하며, 실질적 소유주로 운영되고 있다. 이 Golomt Financial Group LLC 가 골롬트은행, 골롬트캐피탈 등을 운영하고 있다.
15위. Өсөх Зоос ХХК (우수흐 적스 유한책임회사)
우수흐 적스 회사는 MAK 회사와 함께 몽골의 대표적인 석탄 채굴 민간 회사이다.
16. Тийсс Монгол ХХК (티스 몽골 유한책임회사)
전 세계에서 광산업을 하는 CIMIC Group Limited 의 자회사로 몽골에도 진출해 있는 회사이다. 호주에 본사가 있으며, 몽골 남부에서 석탄, 구리, 금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계 광산회사인 것이다.
17위. Ти Ти Жи Ви Си Өү ХХК (TTJVCO 유한책임회사)
석탄광산회사이다. 이 회사는 소유주는 중국회사인 것으로 보이다. 회사는 싱가폴에 상장도 했다. 석탄 채굴이나 일을 할 때 Эрдэнэс Таван толгой ХК (에르데네스 타왕 털거이 주식회사)회사와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이며, 회사 이름 자체도 타왕 털거이에 협력하는 회사로 보인다. 기사에 자주 두 회사가 언급된다.
18위. Алтайн Хүдэр ХХК (알타이 후데르 유한책임회사)
100% 몽골 자본으로 설립된 회사이며, 철광석 광산에서 채굴하여 철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고비알타이에 있는 광산에서 채굴하고 있고, 채굴과 공장을 위한 전기 생산을 ㅜ이해 발전소도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19. Цах-н Дамжуулах Үндэсний Сүлжээ ТӨХК (몽골 전력 공사)
몽골 전력 공사이다. 한국에 한전이라 부르는 한국전력공사와 마찬가지로 몽골의 전력을 담당하는 국가 기업이다.
20. Мобиком Корпораци ХХК (모비콤 컴퍼니 유한책임회사)
몽골의 통신사이다. 가장 먼저 생긴 통신사 이면서, 현재 가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 이기도 하다. 가상화폐 Candy Pay 로 APP 으로 편리하게 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모비콤에서 만든 것이다.
1996년 3월 18일에 몽골 기업 Newcom과 일본의 스미모토 상사 및 KDDI 기업이 공동투자해서 설립한 이동 통신 사업자이다.
자회사로는 Mobicom Networks LLC, Newfund LLC, Mobi Finace LLC, Mongol Content LLC, Mobicom Newtel LLC 로 모두 모비콤과 연관되는 사업체들이다.
몽골내 모회사는 Newcom이다. 뉴콤은 풍력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과 모비콤을 자회사들로 두고 있다.
이후에 21위는 국책은행 투링뱅크(төрийн банк), 22위는 하스뱅크 (хас банк), 23위는 유니텔 통신사(Unitel) 이다.
11위 이후에도 석탄관련 기업들이 있으며, 철광석 기업들도 보인다. 그리고 몽골의 주요 은행들이 대부분 나오고, 주요 통신사도 나온다. 대부분 내수 기업들이라 규모가 작고, 수출이라고 하면 석탄, 철광석 기업들과 아포(주류 업체) 정도가 있겠다.
몽골 기업 자산순위 1위 부터 20위 까지 살펴 보니 수출로 석탄, 구리, 철광석 등을 주로 하여 몽골 수출경제를 이끌고, 자금을 마련하는 은행기업들이 있으며, 내수로는 주류기업과 통신사가 몽골 경제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렇게 보면 석탄, 구리, 철광석 등의 주요 구매처인 중국의 공장들이 안돌아 가거나 국제 원자제 가격이 하락 하면 몽골 국가 경제는 바로 성장률 하락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구조이다.
몽골의 주요 기업들은 주로 그룹으로 이루어 져서 우리가 알만한 브랜드 들도 나오는 기업들은 그룹 기업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다음 포스팅 부터는 몽골의 대기업 그룹에 속해 있는 기업들을 알아 보겠다.
모비콤이 유니텔보다 더 큰 회사이군요.
그러네요ㅎㅎ
몽골 대학생들은 20위권 대기업에 들어가려고 애쓰겠네요.
우리나라 처럼 아무래도 급여가 높겠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