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간다 하다가 몇 년째 안 가다가 드디어 가봤습니다. ㅋㅋ

제 생일을 기념하여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한식, 중식은 지겹게 먹어서 스테이크랑 파스타를 먹기로 했습니다.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는데 결국에 테라짜(TERRAZZA) 레스토랑으로 정했습니다.

테라짜는 관광객이 꼭 들르게 되는 자이승 지역의 ‘자이승 스퀘어 센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계절에는 손님이 많아서 꼭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테이블은 약 12 ~ 15개 정도 되는 규모의 홀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와인 진열장이 보입니다.

예약을 미리 하긴 했는데 오후 2시 경이 다 되어서 그런지 사람은 반 정도 차있더군요.

창가 쪽에는 여러가지 소품을 두었는데 오히려 창가 뷰를 가리게 되어 별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옥상과 함께 있는 층이라서 여름에는 옥상에도 천막과 테이블을 배치하여 운영한다고 합니다.

식전 빵도 3가지 다른 것으로 준비해 주네요.

원래는 연어 샐러드를 시키려고 있는데 없어서 다른 것으로 주문했는데 상큼한 시럽 소스에 신선한 야채와 견과류가 나와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해물 리조토와 등심 스테이크 그리고 까르보나라를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의 경우 굽기 정도는 일반적인 레벨보다 ‘반’ 레벨 정도 더 익혀주기 때문에 미디엄 웰던을 원하는 경우 미디엄을 시키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소스는 와인이 섞인 소스에 소금을 뿌려줍니다.

해물 리소토는 개인적으로 쏘쏘했지만 해물이라면 다 좋아하는 친구는 맛있다고 하더군요.

제 입맛에는 리조또보다 까르보나라가 더 괜찮았습니다. 소스가 느끼하지도 않고 적당하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몽골에서는 이런 레스토랑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자주 가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스테이크의 경우 1만 5천원 수준에 나머지도 1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이탈리안 음식이 땡낀다면 이 곳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위치 : https://goo.gl/maps/vNa9eESa69EKR71Z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