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푸른 초원이나 사막 같은 대자연의 모습이다.
그런데 막상 울란바토르에 가면 2,3차 산업 건너 뛰어 4차 산업이 자리 잡은 느낌 같은 걸 가끔 받을 때가 있다.
오늘 소개해 드려 볼 Candy 페이가 그 중 하나이다.
몽골에는 울란바토르와 그 이외의 지역이 있다고 할 정도로 수도인 울란바토르는 다른 지역들과 달리 도시화가 비교적 많이 되어 있다. 최근에 보면 어딜 가나 건물이 계속 지어지고 있는 ‘공사중’이다.
이런 울란바토르 상점들에 보면 은행에서 사용하는 QR 코드 라던지 APP과 연동하여 결제하는 서비스를 광고하는 광고판이 자주 보인다.
Candy 페이도 가상의 포인트 같은 개념의 Candy가 실물경제와 1:1로 교환이 되어 몽골의 금융 은행법의 적법하게 인가를 받아 활용되고 있는 가상 화폐 같은 결제 시스템이다.
Candy(캔디) 페이는 몽골에 있는 통신사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는 Mobicom에서 만든 전자 화폐이다.
몽골의 화폐 단위는 투그릭₮ 인데, 1₮이 1Candy와 같다.
이 Candy 전자화폐를 사용하면 좋은 점은 가맹되어 있는 상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 상당히 많은데, 대부분이 1% 캐시백을 해 준다는 것과 APP을 설치하면 결제 할 때 핸드폰의 바코드로 결제가 가능하니 결제가 편리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Candy를 실제 자신의 몽골 계좌의 투그릭으로 이체 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다.
가입은 모비콤 통신사를 꼭 사용하지 않아도 몽골 핸드폰 번호만 있어도 된다.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핀번호만 설정하면 가입이 완료되고, 100 candy를 처음에 받게 된다.
가입을 한 후 앱을 실행시키면 상단에 Candy 전자화폐 카드가 나오며, 현재 잔액을 볼 수 있다. 매장에 가서 결제를 할 때 카드를 한번 누르면 바코드가 나와서 결제를 손쉽게 할 수 있다.
- GET LOAN, REPAYMENT 로 대출도 가능하나, 11개월 이상의 모비콤을 사용해야 하는 등의 조건이 있고, 최대 20만 투그륵(원화로 약 9만원)이 가능한 것이라 이 메뉴는 사용할 일이 없다.
- BANK -> CANDY TRANSFER 가 은행 계좌에서 캔디로 충전해 주는 메뉴이다. 나의 캔디에 충전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의 캔디에 충전시킬 수도 있다. 은행의 뱅킹 서비스와 같다고 보면 된다.
- TRANSFER 는 나의 캔디를 다른 사람에게 캔디로 보낼 수도 있고, 은행 계좌로 이체 할 수도 있다. Candy 전자화폐가 ₮(투그릭) 실물경제와 같다고 보면 되는 기능이다.
- ONLINE SERVICES 는 온라인으로 Candy를 사용하여 구매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온라인 쇼핑, 영화표, 연극 공연표, 기차표, 온라인서점 등이다. 개인정보 제동동의후 Candy를 먼저 충전하고 그 다음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 COUPON 오프라인 매장들이 쿠폰을 발행하여 사용할 수 있는 곳이다. Candy에서 먼저 할인하는 쿠폰을 구매를 한 후 해당 매장에 가서 사용하면 된다. 가장 할인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 하겠다.
- PARTNERS 는 Candy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들에 대한 곳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1% 적립 및 모비콤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 많다. 울란바토르에 있는 대부분의 매장이 다 들어가 있는 것처럼 많이 있다.
- U-MONEY 는 울란바토르에 있는 버스카드 금액 확인용이다. 버스카드를 핸드폰 뒤에 대면 인식을 해서 현재 버스카드 금액을 알 수 있다. U-Money는 대한민국의 T-Money 의 지원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버스카드 충전도 PARTNERS에 있는 곳에서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Candy 페이에 충전을 해 놓고, 매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QR코드 인식도 있어 매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몽골의 울란바토르는 매장들이 이런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몽골이 희안하게 이런 분야는 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