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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이 상대적으로 고금리이다보니 현지 은행 예금에 대해 간혹 물으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리해 봤습니다. [계좌개설] 2019년 FATF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의 Grey List에 오르기 전까지만해도, (몽골은 2020년 10월에 Grey list 탈피) 외국인의 시중은행 계좌 개설에 대한 제한이 없었습니다. 단기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도 여권만 지참하면 그 자리에서 보통예금, 정기예금 계좌를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TDB, Khan, XAC 등 대형은행 뿐 아니라 16개 시중은행 모두 거주자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합니다. 현지에 생활기반이 없는 관광객이 계좌 개설하는 것은 현재 불가한 상황입니다. [예금금리] 은행 홈페이지에 예금금리를 고시하고 있습니다. TDB의 경우 현지통화인 투그릭 예금이 1년은 10.2% (세전), 달러 예금은 2% (세전) 입니다. 대형은행들은 금리가 비슷한 편이고, 중소형은행들은 대형은행 대비 1~2% 높은 금리를 제공합니다. 통상적으로 1억 투그릭 이상의 거액은 지점과 별도로 네고하여 1~2%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형은행들은 특정 지점에 한국어 구사 가능한 직원이 배치되어 있어 상담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그릭 예금이 달러 대비 금리가 높지만, 투그릭 예금의 거액 운용은 신중을 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몽골의 Inflation이 너무 높습니다. 2022년 5월 기준 16.2%를 기록하고 있어서, 은행금리를 크게 상회합니다. 달러/투그릭 환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여서, 단순하게 예금 금리가 높다는 이유로 현지 통화 예금 가입하는 것은 신중히 따져 봐야합니다. 몽골 자체가 광물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제 상품시세에 따라 국가 수입이 휘둘림) 외환보유고도 높은 편이 아니어서 환율 방어력도 낮습니다. (5월 기준 외환보유고 31억불)...
금융 주재원 2022.07.07 추천 3 조회 12456